“국제 임프란트 학회들과의 긴밀한 교류 추진을 통해 국내 우수한 임프란트 임상가들을 국제 학술무대 연자로 설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 하는 학회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ICOI 코리아 학술대회 이사회에서 회장에 추대된 김세영 신임 회장은 “국제적인 임프란트 학회의 한국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히면서 학회 운영의 기본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국내 임프란트 임상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 그동안 국제 임프란트 학술단체들과의 정책적이고 긴밀한 교류 부재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실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 7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치과임프란트학회인 ‘월드 ICOI’를 통해 국제 학회들과의 학술교류에 물꼬를 트고 국제무대 속에 한국 치과계의 입지를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ICOI 코리아의 경우 해외 유수 연자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국제 임프란트 학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다면 해외 유명 연자들의 국내 초청 강연을 보다 수월하게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또 “ICOI 코리아는 순수 학문연마에 열정을 지닌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치과의사들이 주축을 이룬 젊고 순수한 학회”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학회 운영을 통한 각종 이권을 배제할 방침이며 학회의 기본적인 운영도 회원들의 회비가 아닌 이사진 개인의 사제를 털어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을 회칙으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월드 ICOI 회원 가입을 위한 국제학회 회비는 회원이 부담해야 한다.
김 회장은 아울러 “ICOI 코리아 창립과 관련 제4의 임프란트 학회가 만들어 진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와 관련해서 “기존 학회들이 국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ICIO 코리아인 경우 국제학회에 뿌리를 둔 한국지부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김 회장은 “ICOI 코리아는 국내서 머물기보다는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며 우수한 국내 연자들을 양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라며 “오는 10월 대만서 열리는 월드 ICOI 무대에 국내 연자가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