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선제 불구 회원 투표율 저조 장동익 후보 의협 회장 당선

관리자 기자  2009.04.20 00:00:00

기사프린트


올해로 세 번째 회원 직접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되는 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전국 회원들 가운데 4.56%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장동익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의 총선거인수는 의사협회에 가입돼 있는 8만8546명의 전체 회원 가운데 당해연도 회비를 제외하고 최근 5년동안(2000년~2004년) 회비를 납부한 3만4967명으로 전체회원의 39.49%에 불과했다.


3만4967명의 총선거인 중 1만8863명이 이번 회장선거 투표에 참가해 53.9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된 선거개표 결과 장동익 후보는 전체유효 투표 1만8451표(무효투표수 412표) 가운데 4039표(득표율 21.89%)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김세곤 후보보다 672표 앞서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치과계에서도 직선제를 주장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진행된 선거여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는 주수호 전 대변인, 박한성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총 8명이 후보로 나섰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한번의 후보자 토론회를 비롯해 여섯번의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음에도 회원들의 투표율은 상당히 저조했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번 33대 회장선거 투표율 43.79%보다 10.16%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의협은 이번 선거 진행을 위한 총예산으로 우편발송비, 후보자 유인물 제작, 운영회비, 발송용역비 등으로 2억원을 책정했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장동익 당선자는 내과전문의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협의회 회장,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정부 로비활동 강화를 통한 정치역량 강화 ▲보험수가 인상, 불합리한 고시 및 심사기준 개선 ▲의료관계법상 불합리한 규정 철폐와 폐기물관리법안 확실한 제정 ▲비급여 항목의 개발 홍보교육 강화 ▲회원고충처리 전담부서 및 개원종합 컨설팅 제공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병의원 전기료·수도료 인하 등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