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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엄종희 회장 재선 성공 한의협 대의원총회

관리자 기자  2009.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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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희 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이하 한의협) 회장이 ‘박빙의 승부’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한의협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제5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5년 결산 및 2006년 예산안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현 회장인 엄 후보와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회장인 김현수 후보의 맞대결이었다.


총 대의원 261명 중 195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는 엄 회장 및 손숙영 수석부회장 후보가 98표로 95표를 획득한 김현수 회장 및 김태희 수석부회장 후보를 3표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비 경희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회장에 당선된 바 있는 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더 한의협을 이끌게 됐다.


엄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 일원화를 추진하려는 세력이 있다. 부당하게 자기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책동에도 수수방관하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도입 여부를 놓고 한의계 안팎의 관심을 끈 회장 직선제의 경우 재석대의원 178명 중 101명이 찬성, 의결정족수인 3분의2 이상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송인상 씨와 송금덕 씨를 공석 중인 의장 및 부의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