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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대의원총회를 가다]대구지부/시·도지부 대의원총회를 가다 치과 상호 외래어 사용 허용

관리자 기자  2006.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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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상 신설… 공직 연구의욕 고취

 


대구지부(회장 조무현)가 치과병·의원 상호명에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는 내규를 완화키로 했다. 그러나 외국의 대학명칭은 이전과 같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대구지부는 내년부터 학술대상을 신설해 회원 및 공직회원들의 연구분위기를 고취시키기로 결정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안성모 협회장, 문영수 대구 정무부시장, 김봉환 의장, 홍동대 부의장, 김동욱·임장섭·최근배 고문, 장상건 직전회장, 김영진 경북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구지부는 지난 1993년부터 치과 상호명에 외래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온 내규를 글로벌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외래어 사용을 허용키로 내규를 개정했다.
그러나 외국의 대학명칭은 기존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치과의사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혐오감을 주는 명칭, 일반인에게 오인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법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대구지부는 집행부에서 상정한 학술대회 규정안을 심의하고 학술대상을 신설해 내년 대의원총회부터 시상키로 결정했다. 학술대상 부상은 대구치의신협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또 10년이상 지부에서 개원한 회원이 은퇴시 의료봉사상과 기념품을 당해연도 총회에서 수여키로 하는 복지기금 규정 세칙을 개정했으며, 집행부에서 상정한 학술대회(YDEX 및 송년) 잉여금을 예비비에 편입시키는 것을 승인했다.


대구지부는 올해 대국민 홍보사업, 구강보건의 날 시상식 및 가두캠페인, 대민지원사업, 의권신장사업, 회원친목행사 등을 개최키로 하는 등의 사업계획과 2억1천3백26만여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조무현 회장은 “지난 1년동안 믿음직한 바람막이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치과의사에 대한 애정과 회원 상호간의 동료애와 공동체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치사를 통해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 확대 개편, 국립치대 독립법인화, 의료시장 개방, 스케일링 급여화 등에 대한 치협의 입장과 대처 노력 등을 설명하면서 “대구지부에서 의견을 주면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김태영 회원이 은퇴하면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역임패, 공로패, 치협회장상 시상 등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