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06.03.30 00:00:00
유 지 원 교수
연세치대 졸업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전공의 수료
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연구강사
현) 조선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전임강사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측두하악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는 이러한 기여요인들을 발견하고 조절하는데 달려 있다. 따라서 측두하악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는 정확한 요인의 파악이 필수적이며 충분한 검사 및 환자의 주소, 병력청취 과정을 통하여 주요 원인을 식별하는 진단과정이 아주 중요하다. 즉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측두하악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모든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최적치료(Definite treatment)와 보조요법(Supportive treatment)로 나눌 수 있다. 최적치료란 증상의 원인을 조절하거나 제거하는 치료법이고, 보조요법은 환자의 증상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본 연재에서는 측두하악장애 치료법 중 행동요법과 물리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A. 행동요법
행동요법은 측두하악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행동요법은 환자에게 측두하악장애가 발생한 경우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를 하기 위해 제시되는 지침이며, 결국 이는 최적치료 및 보조요법 모두의 의미를 지닌다. 즉 환자의 증상을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환자의 인지 및 회피를 위한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서 원인을 조절하는 것과 동시에 증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외상 및 환자가 기억할 수 있는 악습관(딱딱한 음식을 저작, 껌을 많이 씹거나 입을 너무 크게 벌린 후)에 의하여 환자의 증상이 발생된 경우 증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기여요인에)을 제한하도록 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입술을 깨물거나 하악과 어깨 사이에 전화를 괴는 등의 다른 구강습관도 측두하악장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습관들은 스스로 확인하여 그만두게 해야 한다.
그러나 특기할 원인 없이 증상이 발생되는 환자의 경우 장기간 반복되는 작은 강도의 힘(이갈이나 이악물기)에 의해 증상이 발생될 수 있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임상적으로 환자의 혀나 협점막에서 치아의 압흔이 관찰되는 경우(그림 1, 그림 2) 및 치아마모도를 통해 환자의 이상기능활동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환자는 이와 같은 설명을 하는 경우 초기에는 이를 거부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상기능활동이 주로 잠재의식(무의식)적으로 일어나므로 환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에게 저작, 연하, 대화 외에 치아접촉시간을 알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N/M" 발음을 항상 하고 있도록 지시한다. 그러는 경우 환자가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비기능적 치아접촉 문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