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유명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개설된 대리출산 전문 카페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국인 및 일본인 불임부부와 여성 동성 커플을 위한 상업적 목적의 대리출산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여성이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대리모 역할을 할 경우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은 2천5백만원 선 이었다. 성 관계를 통한 자연임신은 4천만원선.
일본인이 한국여성을 통해 아기를 출산하려면 약 7천만원 선으로 가격이 높았으며, 한국인이 재중 조선족 교포를 통한 출산은 1천만원서 2천만원정도로 저렴한편 이었다. 중국인들도 자국인 대상으로 한 대리모 출산이 성행하고 있는데, 6백만원에서 1천4백40만원 선이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대리출산은 태어날 아이와 대리모, 불임부부 모두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향후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상업적 대리모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대리 출산 시술 시 대리모는 물론 의뢰 부부, 의사까지 처벌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체외 수정 등에 관한 법률"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