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 리모델링 발전기금 모금
서울치대 총동창회(회장 백순지)는 지난달 23일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강당 리모델링을 위한 발전기금을 적극적으로 모금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서울치대에 위치한 강당을 리모델링하고 의자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이를 위한 특별기금으로 동문들로부터 2억5천~3억여원 가량을 마련해 500석의 의자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되면서 등록금이 두배 이상 증액된 만큼 장학금을 받았던 동문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벌여 장학사업을 증액시키기로 했다.
동창회 회원명부와 관련 일본식으로 된 한문을 정확하게 수정하는 등 개정작업을 거쳐 빠르면 4월경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와 동창회가 끈끈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신년교례회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조기 제작, 달력 제작, 동창회보 제작, 연건제 등 대학행사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백순지 회장은 강당 리모델링과 관련 “15년 전에는 동문들이 30만원씩 후원하면 의자마다 후원해준 동문의 이름을 새겨 364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50만원을 후원하면 의자 하나에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 후원했던 동문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100만원 이상을 후원하면 새롭게 꾸며질 명예의 전당에 이름도 새길 것”이라며 “후원금 누진제를 적용해 후원금이 늘어날 때마다 해당 금액에 이름이 새겨질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을 개조해 모교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서울대에 대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많이 축소됐다. 이럴 때일수록 동문들이 단합하고 솔선해서 모교를 도와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