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께 감사…사막의 오아시스 역할 했다”
“호남지역에서 대규모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대회로 치러지고 전시회 규모도 컸던 만큼 회원들에게 좋은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열린 ‘2006 빛고을 덴탈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견인차 역할을 한 김남수 조직위원장과 박정렬 조선치대 총동창회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함을 밝혔다.
그들은 “인원 동원이 가장 어려웠고 동문의 힘을 많이 빌렸다. 조직위원장, 동창회 임원, 학장 등이 지부를 순방하면서 동문들에게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석을 독려하고 사전등록을 받는 등 힘을 모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됐다”며 “전국 동문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다. 동문을 위해서 동창회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동문 외에도 조선치대, 조선대 치과병원, 기공사회, 위생사회, 참가업체 모두에게도 깊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또 “처음 행사를 준비할 때 치재협회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 일부에서 동창회 주최 학술대회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업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규모를 축소하라는 권유를 들었다. 당시에는 기도 꺾였고 기분이 언짢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 좀더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들은 아울러 “일부에서는 동창회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너무 규모가 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며, 동창회 내에서도 얼마나 잘 될까 논란이 있었지만 다음 집행부에서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 동창회 차원에서 학술대회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한 진로를 정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10개월 전부터 구성돼 발로 뛰었으며, 3~4개월 전에는 일주일에 2~3번 모임을 가졌고, 2주 전부터는 매일 만나 12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또 행사 전날에는 진료를 포기하면서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