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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춘계학술대회 준비 보철학회 정 문 규 회장 “취임후 첫 행사… 치과계 축제로 발전”

관리자 기자  2006.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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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임기 중에 치러지는 학술대회 가운데 최대의 등록 인원수를 달성해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과 29일 치러지는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정문규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치러내는 큰 행사여서인지 이번 학술대회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었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대학에서 보다도 개원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연자로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개원의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술대회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보철학회 학술대회를 치과계가 다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치과의사만 참여하는 행사를 지양하고 함께 즐기는 학술대회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철학회는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역대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치과기공사과 함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양쪽 관점에서 리메이크를 최소화하고 심미보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본 강의에서부터 어드밴스 강연까지 6개의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면서 “보철학회에서는 처음으로 치과기공사들에게도 오픈해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하는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심포지엄은 좌장도 각각 1명씩 배정하는 공동좌장제로 진행할만큼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CAD-CAM이 보철의 나가야할 큰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정 회장은 “관심있는 이들이 참여해 시작부터 끝까지 전과정을 통해 본인이 제작할 수 있는 단위까지 할 수 있도록 이를 주제로한 ‘관심테마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베시모 스위스 바젤대학 보철과 교수의 해외연자 특강에 대해 정 회장은 “어태치먼트를 이용한 보철 설계까지 다루면서 개원의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점을 아주 시원하게 집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정 회장은 한일 공동국제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6~7년 동안 진행되온 일본과의 학술교류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서 보완적인 면도 찾고 친분도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보철학회 회원 이 30~40여명 방한할 예정이며, 일본 회장의 특강 외에도 한일 양국에서 3명씩 참가하는 구연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보철학회 로고가 새겨진 넥타이를 맨 치과의사들이 잠실롯데호텔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철학회는 ADA넥타이를 직접 디자인한 디자이너 작품의 넥타이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