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보다 뼈와 잇몸이 얇은 동양인의 구강적 특징에 알맞은 ‘맞춤형’ 심미 임프란트 술식 및 관련 신재료 등을 소개하는 강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안창영)가 미국의 가버, 살라마 박사 그룹과 유럽 EAO 학회의 회장인 그룬더 박사 그룹 등과 함께 세계 3대 심미 임프란트 그룹으로 손꼽히는 일본의 니가타 그룹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23일 코엑스 본관 4층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2006년 춘계학술대회(준비위원장 이종호)를 연다.
‘Achieving Esthetic Restoration with Implan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니가타 그룹 회장인 에노모토 박사와 노자와 박사, 수기야마 박사 등이 연자로 참여, 10여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축척한 각종 임프란트 술식 및 신재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니가타 그룹은 일본뿐만 아니라 동양을 대표하는 심미 임프란트 그룹으로 기존 전치부 중심의 심미 임프란트 개념을 구치부까지 확대 시키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룹이다.
특히 기존 대부분의 심미 임프란트 술식 및 각종 재료들이 서양인의 구강 특징에 맞춰 발전해 온 것과는 달리 일본에 적을 두고 있는 니가타 그룹인 경우, 서양인보다 뼈와 잇몸이 얇은 동양인의 구강적 특징에 맞춘 독자적인 임프란트 술식 및 재료들을 연구, 발전시켜왔다는 것이 특징.
이날 대회에서는 우선 에노모토 박사가 ‘전치부와 구치부 임프란트에서 심미 보철의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하며 노자와 박사는 ‘Biologic Ratio개념에 의한 Peri-Implant Tissue의 처치’를 주제로, 수기야마 박사는 ‘The Emergence Profile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Provisional Crown의 요구조건’에 대해 강연한다.
안창영 KAO 회장은 “기존 임프란트 술식이나 재료들인 경우 동양인 보다 뼈와 잇몸이 굵은 서양인의 구강특징에 포커스가 맞춰져 연구, 개발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국내에서도 한국인의 구강특징에 맞는 임프란트 심미술식을 익혀야 할 때가 왔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인에 알맞은 ‘맞춤형’ 심미 임프란트 술식 및 각종 재료들을 소개할 예정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동시통역이 진행될 예정이며 학술대회 등록 및 문의는 이용찬 총무이사 02)3287-3535, 학술이사 권긍록 011-1743-2875, 정문환 기획이사 02)931-5165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KAO는 매년 춘계학술대회는 해외연자 초청 강연을, 추계학술대회에는 순수 국내 연자만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