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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상임위원장 선출 남북치교협 정기총회… 위원장은 유임

관리자 기자  2006.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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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7월 창립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금강산 온정치과진료소에서 활발한 진료를 펼치고 있는 남북치의학교류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이병태·손흥규·정재규 위원장이 유임됐다.
남북치교협은 보다 체계적이면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공동위원장 가운데 상임위원장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병태 위원장을 상임위원장에 선출했다.
남북치교협은 지난달 30일 세종문화회관 세레스룸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위원장을 유임시킨데 이어 감사에 명노철·나성식 감사를 유임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남북치교협은 올 한해에도 온정치과진료소에서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보철지원 사업 ▲북한 구강의학용어집 발간 ▲개소 1주년 기념행사 ▲진료소 전용 가운 제작 ▲물품이나 약품, 장비 지원업체 및 봉사자에 대한 기념패와 감사패 전달 등을 위원회 사업으로 결정했다.
이병태 위원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작고도 깨끗한 마음이 북측에 스며들고 세계에 퍼지면 자유, 평화, 사랑이 펼쳐지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상임위원장은 취임인사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것처럼 계속적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존 140여명의 회원 가운데 위원회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회원들로 정비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총회에는 이수구 치협 부회장, 민병일 서울치대 명예교수, 김규문 전 치협감사, 이수백 치정회 상임부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립총회 때부터 최근까지의 활동과 진료활동 등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도 순수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봉사를 계속하고 발전시켜 통일의 촉매제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남북치교협은 지난해 9월 25일 온정치과진료소를 개설한 뒤 지난달 26일까지 실시된 방북진료에 연인원 117명이 방북해 연인원 228명의 북한 주민을 치료하는 등 실질적인 남북통일의 물고를 트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