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별로 구강보건학회 지부를 조직해 이를 통한 지역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대한구강보건학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취임한 김진범 부산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는 학회 규모도 과거와 달리 점점 확대돼 가고 있고, 각 지역별로도 보건소 등을 통해 치아홈메우기 사업 등 각종 구강보건사업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구강보건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지역에 구강보건학회 지부를 두고 지역민들의 구강보건을 위한 이론 제공 등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국에서 치의학과는 11개에 불과하지만 치위생과가 설치된 대학은 53개에 이르고 있으며, 구강보건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보건소는 전국적으로 240개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들을 잘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구강보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학회 회원들이 즉각적으로 나서서 함께 대응할 수 있다면 더욱 구강보건사업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구강보건학을 전공하고 있거나 구강보건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두를 학회 회원으로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충치예방 효과에 대해 적극 알리는 등 수돗물 불소화 추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또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학회의 연구활동 극대화, 올해 정부와 함께 하는 구강건강실태조사 등도 신경써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 79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82년부터는 국립보건원에서 근무한 것을 비롯해 신구대학 치위생과 교수를 지냈다. 91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으며 현재 한국건강증진보건교육학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