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란트가 치과의 보편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상적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치료에 대한 설명과 환자의 이해도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최근 메일로 이러한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임프란트 상담에 관해서 궁금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치과에서는 최근 대구치나 소구치 상실치에 대해 고정성 보철 대신 임프란트 치료를 최우선 추천 치료로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치료비나 수술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환자의 동의를 받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설명 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치과의 최우선 추천 치료 (first recommend treatment plan)는 그 치과의 진료 방향 퀄리티를 나타내는 척도임은 물론 치과의 진료 수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어떤 특정한 시술에 대해 동일한 퀄리티로 반복 가능한 시술을 제공 할 수 있다면 (Evidence-Based dentistry)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과 함께 그 치과의 치료 전문성에 대한 홍보도 가능하게 됩니다. 가령 ‘그 치과에서 틀니를 만들면 잘 맞고 안 아프고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 자연스럽게 동일한 (의치 관련) 치료의 환자 군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설명 이전에 탄탄한 임상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임프란트의 효과적인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임프란트 치료는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의 기간이라든지 치료비의 부담이 고정성 보철 보다는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 부담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더 높은 가치 (Value)에 대해서 어떤 혜택 (Benefit)이 있는지 상담자는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정성 보철에 비해 더 나은 임프란트의 가치(Value)와 그에 따른 환자의 혜택(Benefit)의 설명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임프란트의 가치와 효용은 여러 가지 있지만무엇 보다 고정성 보철에 비해 지대치에 가해지는 의도적인 위해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통상 브릿지 보철을 제작할 경우 의도적인 지대치 성형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생역학적 문제(biomechanical problem)와 근관 치료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인 치아 수명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의 설명 포인트는 고정성 보철의 수명입니다. 보철의 수명에 관한 데이터는 다양 하지만 통상 10년 전후의 수명을 고려한다 할지라도 차후 추가로 들어가는 교체 비용을 생각한다면 임프란트의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감안 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