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거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홍예표·이하 선거위원회)가 선거제도개선 관련 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내년도 총회 전까지 선거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보고하겠다는 계획을 치협 이사회에 보고키로 결의했다.
이날 선거위원회는 회기 마지막 회의를 지난달 31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지난 11월부터 소위원회를 구성, 선거제도 개선에 따른 절차를 논의해 온 선거위원회는 이날 4차에 걸친 소위원회 논의 결과를 위원들에게 보고했으며, 향후 진행될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회원들의 정확한 여론수렴이 기초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제기됐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청회, 언론 홍보 등을 이용키로 했다.
아울러 선거위원회는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작업이 마무리 됐다는 판단 하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및 설문 조사 계획, 향후 계획안 등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지영철 위원은 “선거 위원회는 현재 가능성이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행 대의원제도 개선, 선거인단제도, 직선제 등을 실제로 시행한다는 가정 하에서 장점을 파악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예표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선거소위를 구성, 치협의 입장과 선거제도개선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심도 높게 논의했다”면서 “현 집행부도 선거제도 개선의 의지가 있는 만큼 차기 집행부 선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