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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등 병원종사자 절반 의료기기 정보, 학회서 취득한다

관리자 기자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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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종사자 548명 조사


 의사, 의공기사 등 병원종사자 2명중 1명은 의료기기에 대한 각종 정보를 관련 학회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전국 148개 의료기관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기 사용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단방사선과의 경우 RSNA(북미방사선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의료기기의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47.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업사원을 통한 정보수집이 40.3%로 뒤를 따랐으며, 다음으로 전문가(동료의사)의 소개(9.7%), 전시회(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내과의 경우도 진단방선과와 같이 학회(45.1%)를 통한 의료기기 정보 수집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사원 소개(25.5%), 동료의사 등 전문가 소개(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간호과도 학회를 통해 의료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50.5%로 역시 높게 나타났으며 영업사원을 통한 경우가 41.7%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 관계자는 “의사, 의공기사,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관련 학회를 통해 많이 얻고 있는 것은 MRI, CT등 고가장비들이 많고, 다국적사의 점유율이 높은 첨단기술 응용 분야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런 점을 이용, 외국 기업들은 각종 학회에 적극적인 지원 및 제품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상대적으로 학회 참여가 저조한 국내 제조업체의 활발한 학회 참여를 통한 제품 홍보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