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트너, ‘병원경영 애로점’설문조사
개원의 50%가량이 병원 운영과정서 ‘마케팅과 인력관리’에 가장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트너(회장 박인출)와 헬스조선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이것이 미래를 주도하는 모델이다’를 주제로 지난 2일 공동개최한 병원경영혁신 세미나에서 강연에 참석한 150여명을 대상으로 병원 운영과정서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어 40%가 ‘정책이나 법규(의료광고 및 영리법인 제한)의 제한으로 인해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힘들다’고 답변했으며 ‘병원간 치열해지는 경쟁’이 18%로 그 뒤를 이어 과당경쟁이 병원 운영에 있어 의사들에게 많은 부담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인출 회장은 “전문적인 마케팅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의료시장에서 성공하는 개원의로 살아남기 위한 핵심과제”이라고 강조하면서 “의사들은 진료자, 경영자, 투자가 등의 세 가지 역할을 잘 소화해 내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충분히 파악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경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성공개원을 위해서는 “철학과 비전이 뚜렷해야 하고 특히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이 강해야 한다”며 “이는 의사에게 임상기술 외 커뮤니케이션 및 경영, 마케팅 기술도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다른 병원과 달리 우리 병원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특별한 부분을 찾아 이를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파트너(회장 박인출)와 헬스조선이 지난 2일 공동개최한 병원경영혁신 세미나에는 의료시장 변화에 맞서 경쟁력 있는 강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노하우를 듣기위해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