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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춘 원장의 치과경영 Q&A

관리자 기자  200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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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가 치과의 보편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상적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치료에 대한 설명과 환자의 이해도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최근 메일로 이러한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임프란트 상담에 관해서 궁금한 질문 중 가격의 차이에 대한 설명에 관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치과는 수입과 국산을 모두 사용하고 있고 가격은 ○○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환자들이 수입과 국산의 차이를 많이 물어보는데 회사에 물어봐도 특별한 대답이 없어 참 난감합니다. 이처럼 재료나 장비의 구입 가격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요?

 

임프란트의 수입과 국산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일단 환자에게 가격의 차이를 설명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칫 전달이 잘못될 경우 가격의 차이가 곧 품질의 차이처럼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치과의 치료비는 일단 의사의 진료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치료비는 의사의 진료 행위 자체라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비의 원가 개념을 고가의 장비나 재료 자체로 전달하는 것도 일리는 있지만 결국은 그것을 이용해서 진료를 하는 의사의 기술과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고 특히 시술의 난이도와 치료 후 관리나 보증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 치료비 책정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임프란트의 경우 현재 국산과 수입의 가격 차이가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의 구입 가격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의 경우 수입품을 사용할 경우 통상 이러한 차이를 환자에게 수입품과 국산의 가격 차이라고 설명 한 뒤 추가 부담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입니다. 그렇다면 수입과 국산의 구입 가격에 대한 부담을 환자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해야 할까요? 수입품의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비를 제외한 재료 자체의 수입 가격을 그대로 적용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조금 비싼 것을 추천해서 더 많이 받는 것은 아닌지 오해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 공정의 까다로움이나 특별한 시술 차이의 강조도 좋지만 무엇 보다 치과에서 선택한 제품의 퀄리티와 장기적인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도 치과마다 필요하겠죠. 어떠한 재료나 장비도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치과의 판단이고 그 판단을 환자는 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설명 스크립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정한 재료나 장비를 쓰는 이유는 이 회사의 전통과 시술에 대한 데이터가 그 제품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치과에서는(혹은 저희 원장님께서는) 시술의 안정성이나, 퀄리티, 혹은 장기적인 예후를 고려해 그 재료나 장비를 선택해서 치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