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모 협회장은 지난 5일 천정배 법무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인단체의 회원자율징계권의 필요성과 치과의사 과잉공급 문제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팔레스호텔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안성모 협회장은 “매년 일정 시간의 보수교육을 법적으로 받게 돼 있으며 이에 관한 처벌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의 처벌 이행이 없어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회원들이 늘고 있다”며 “이런 회원들을 비롯해 일부 부도덕한 회원들의 관리를 위해 의료인단체에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해 준다면 지금보다 더욱 의료의 질이 향상돼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안 협회장은 치과의사 과잉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매년 이 같은 추세로 치과의사 인력이 배출된다면 과잉공급에 따른 과잉진료도 심각해질 것”이라며 치대정원 감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안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정치과의료업자 처벌 강화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천정배 장관은 “2주전 임프란트 시술을 받으면서 환자 입장에서 치과에 대해 과거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치과진료에 있어 국민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의료질 향상을 위해 정부와 더불어 치협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 협회장을 비롯해 김동기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 주동현 섭외이사, 양승욱 고문변호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