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06.04.13 00:00:00
안 형 준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조교수
대한레이저치의학회 총무이사
대한구강안면통증학회 편집이사
대한구강내과학회 인정의 및 전문의 지도의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정회원
구강 내 통증은 크게 치성통증과 혀를 포함한 치은점막조직의 통증으로 구분하며, 치성통증은 가역적 혹은 비가역적 치수염, 치수괴사 등과 같이 치아나 치주인대 등과 연관된 통증으로 정의된다. 치아의 지지조직과 연관된 통증 상태인 급성치근단치주염, 급성치근단농양, 급성치주농양 등도 치성통증에 해당되며, 이러한 치성통증은 종종 다른 치아나 심지어는 머리, 목, 악골 부위까지로 전이되어 나타날 수 있다.
설통을 포함한 치은점막통증은 표재성 체성 통증으로 구강 내에 국소적 혹은 전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통증 양상은 피부에 나타나는 표재성 체성통증과 유사하게, 전형적으로 날카롭고 선명하며 자극적 성질을 갖는다. 또한 통증의 국소화가 확실하고 해부학적으로 부위가 명확하며, 대개 통증 부위와 원인이 있는 부위가 일치한다. 통증은 자극 반응의 발생 빈도, 강도, 위치 등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통증 부위에 국소마취나 표면마취를 시행하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차단할 수 있다.
치은점막부위에 통증을 수반하는 장애는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며, 구강 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거나 구강 또는 구강인두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치은점막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국소적 원인으로는 외상과 같은 물리적, 화학적, 열적 손상으로 인한 상해,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그림 1), 단순포진바이러스나 대상포진바이러스 혹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그림 2), 구강 캔디다증(그림 3) 등을 들 수 있으며, 국소적 특발성 질환인 양성이동성 설염(지도설, geographic tongue, 그림 4)이나 균열설(fissured tongue, 그림 5) 등도 심한 경우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국소적 원인 외에도 접촉성 구내염(contact stomatitis)을 일으키는 알러지 반응, 고정약진(fixed drug eruption)과 같은 약물성 원인,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항암화학치료(cancer chemotherapy) 등과 같은 전신적인 상태와 다형홍반(erythema multiforme), 편평태선(lichen planus, 그림 6), 양성 점막 유천포창(benign mucous membrane pemphigoid), 심상성 천포창(pemphigus vulgaris), 홍반성 낭창(lupus ery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