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의장 “윤리헌장·제정 국민 신뢰 얻어야”
치협이 올 한해동안 역점을 두고 풀어나갈 치과계 각종 현안과 예산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의원과 회원들의 성숙된 참여의식과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번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 3월까지 분회 및 지부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부에서 올라온 각종 치과계 현안 문제 등을 포함한 치과계 난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박종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번 정기대의원총회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사적인 정기대의원총회에 대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함께 진지하게 토론하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몇년전만 해도 각 지부에서 올라온 의안이 20여개에 불과했으나 이제 40여개가 넘어섰다. 그만큼 일선 치과의료계의 진료환경이 어려워 졌다는 표시”라며 “이번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막힌 것은 뚫고 구부러진 것은 펴서 앞으로는 밝은 치과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이번 55차 총회에서는 치과의사 윤리선언·헌장 및 지침 제정을 논의하게 된다. 대의원들과 임원, 참관인까지 모두 역사적인 현장에 있게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총회가 국민에게 신뢰를 굳건히 하는 역사적인 총회가 될 것을 확신했다.
또한 박 의장은 “쏟아져 나오는 현안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임기웅변식으로 대처해 왔다”면서 “정책연구소 설립으로 골(Goal)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계속 골을 먹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책연구소의 필요성을 인식한 지부에서 연구소 선설을 제안하는 의안을 상정했다”면서 “이 의안을 진지하게 토론함으로써 강한 치과계를 설계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치과의사 윤리선언·헌장 및 지침 제정 ▲상근이사제도 도입 ▲ 치협 정책연구소 설립 ▲대의원 수 배정 개정안 ▲노인틀니보험급여화 대책 ▲치과의사 일반의 수련제도 도입 ▲치협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법 규제완화에 따른 윤리지침 및 자율 강화 방안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업무영역 확대 방안 등이 다각도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