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06)가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되면서 성숙된 국제전시회로 위상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시덱스 조직위원회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예행연습만 남아있다”면서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서울 회원 2500여명, 지방회원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1700여명, 학생, 전시장만 입장 등 사전등록만 6000명에 달하고 있다”고 고무된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해 대한치과기재협회와 통합조인식을 가진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시덱스는 코엑스 3층 대서양홀과 컨벤션홀에 총 188개 업체에서 801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에이전트사를 제외한 순수 외국업체는 15개 업체(17개 부스)이며, 중국, 러시아, 헝가리, 필리핀, 폴란드 등에서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전시장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관을 별도로 마련해 외국 딜러 등에게 상담과 함께 제품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상당한 신경을 썼다. 조직위원회는 한국관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는 부스비 할인혜택을 주었으며, 대형아치와 상담부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역요원도 배치할 방침이다.
강현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접수에서부터 물흐르듯 매끄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기 때문에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관자들이 2~3시간의 여유를 갖고 넉넉하게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사무총장은 “전체적인 전시회 분위기가 디지털, 시스템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전시장을 꾸몄다”며 “특히 컨벤션홀에는 임프란트 등 첨단제품 위주로 테마화해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이제 시덱스도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하고 “외형보다도 내실을 기하면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상당히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총장은 “그동안의 전시회가 관람 위주였다면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와 딜러 등을 위해 상담공간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전시환경 뿐만 아니라 학술프로그램, 서울 나이트, 경품 추첨행사, 폐막식 등 이벤트 행사, 기념품, 점심과 주차권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조직위은 이달이 가정의 달인만큼 가족들도 함께 와서 아쿠아리움 등도 둘러볼 수 있도록 할인권도 준비했다며 폐막식도 가족과 함께 참석해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의 02-498-9142~6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