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하 심평원)이 1월부터 3월까지 28개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대면 및 서면중재를 실시한 가운데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심평원은 2003년도부터 의원급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 시행결과 요양기관의 만족도와 청구비용 개선효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에 대한 중재활동은 요양기관 종별, 진료과목별, 질병군별, 진료항목별로 진료비지표를 산출한 후 지표가 높은 사유를 분석, 대면 및 서면 등 다양한 중재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면중재는 진료의사와 청구담당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의·약학적 적정성과 관련해 심평원 심사위원의 상담, 계도, 의견교환 등 양방향 대화체계로 이뤄지는데, 요양기관의 참석자들로부터 “중재내용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며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의 종합관리제는 진료세분화 추세에 맞춰 요양기관 중재 단위를 진료과목에서, 세부전문분야 단위로 전문화할 것”이라며 “요양기관으로부터 중재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예약을 받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요양기관의 심사장면 시연 등 고객에 다가가는 고객가치 중심의 중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진료의 적정성을 유도하고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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