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55차 정기대의원 총회
치협의 제55차 정기대의원 총회 개회식이 지난달 29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이종구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관,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 및 내외귀빈, 대의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치협 감사, 경북지부 회장을 역임한 송영호 원장이 제30회 협회대상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서울지부 공보이사, 치협 공보이사를 역임한 양영태 원장이 제28회 치과의료문화상을 받았다.
또 제13회 치과의료봉사상 수상단체로는 부산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향련)가 선정돼 메달과 기념품을 받았으며 제25회 신인학술상은 허경회 서울대 치과병원 전임의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 장상건 전 대구지부 회장, 이근세 인천지부 회장,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 김종환 전북지부 회장, 권영혁 공직지부 회장 등이 보건복지부 표창, 김기덕 환경부 주사,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이동준 나노싱크 사장, 민향석 메디플러스 대표이사, 정대하 형태아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협회 감사패를 각각 전달받았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은 “지난 1년간 치협 제25대 집행부에서는 안성모 협회장을 중심으로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가동,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서 공단과의 수가계약 등 많은 일들을 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언급하는 한편 “의료시장 개방, 치과의사인력 적정화 문제, 국민 양극화 문제 등에서 기득권 단체로 분류, 일부 언론계 질시 등으로 인해 의료 환경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치과계 7만여 가족들이 일당백으로 굳게 뭉쳐서 어려운 의료 환경을 극복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마스터플랜을 통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임기 내 정책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국민 홍보기능을 강화해서 십년 안에 ‘치과의사 선생님’이라는 호칭 되찾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차근차근 지켜나가겠다”며 “이 같은 큰 목표 아래 CEO의 입장에서 회무시스템의 효율성을 고려, 예산과 인력의 적정성과 투자대비 사업의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서 비중이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키워나가겠으며 회무를 투명하게 회원에게 공개하고 절대 비밀스러운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종구 보건정책관은 “최근 치과계와 ‘구강건강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실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복지부에서는 ‘국민건강종합증진계획(Health 2010)’을 통해 향후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예정이며 이 같은 노력은 이 자리에 있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은 “치과계도 개원가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논리적인 방법의 전개를 통해 치과의사 스스로 권익을 찾아야한다. 향후 꼭 필요한 자율징계권 문제 등 꼭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제출할 예정에 있으며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