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의료 분야 개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 김헌태·이하 KSOI)가 TNS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한미FTA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분야 개방의 경우 찬성율이 72.4%로, 교육분야(72.4%)와 함께 가장 개방에 찬성하는 부분으로 분류됐다.
기타 법률·회계 분야(64.6%), 서비스 분야(61.9%), 자동차 시장(60.3%) 등으로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축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개방 반대 여론이 66.7%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영화 시장은 찬성 44.7%, 반대가 43.0%로 의견이 엇갈렸다.
KSOI는 “의료, 교육, 법률 등 서비스업의 개방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되게 찬성여론이 높았으며 배기가스 배출기준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도 찬성여론이 높았다”며 “개방을 통한 국내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공감여론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