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들이 일제히 병원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의료원 등은 홍보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소위 ‘빅5 병원’들이 홍보업무 강화에 나서는 것은 각 병원별로 사업확대에 따른 대외 홍보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대병원은 올 초 홍보실을 홍보대외협력팀으로 확대·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했으며 병원은 대외홍보, 진료협력팀 등으로 분산된 홍보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언론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가톨릭의료원도 홍보업무 극대화를 위해 지난달 중순 산하 직할병원의 홍보업무를 의료원으로 일원화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직할병원의 홍보담당 직원이 의료원으로 통합돼 인력이 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새롭게 개원한 세브란스병원은 내달 개원하는 어린이병원과 현재 신축중인 암센터 등 주요 대형사업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기업형 팀제 아래 부서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홍보기능 강화에 더욱 신경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형병원들의 홍보력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각 병원마다 진행되거나 진행예정인 각종 추진사업의 홍보 및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향상하기 위한 차원”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