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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하루 12.6건 연 21명 사망

관리자 기자  2006.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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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사회적 지원체계 구축해야”
하루 평균 12.6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연간 2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39개소 아동학대예방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001년 2606건, 2002년 2946건, 2003년 3536건, 2004년 4880건, 2005년 5761건으로 2001년 이후 연 평균 22%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생명이 위급할 정도의 아동 응급학대도 2002년 310건에서 2005년에는 605건으로 두배이상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하는 아동의 경우가 2005년에는 21명으로 나타났다.
5년간 사망아동 46명을 분석한 결과 여아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8세 이하의 아동이 전체의 87%를 차지, 상대적으로 어리고 연약한 아동에 대한 비열하고 잔인한 학대가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동학대의 발생장소는 77.5%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학대자는 부모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아동학대의 유형은 방임이 36%, 정서학대 30.5%, 신체학대 25.9%, 성 학대 4.6%, 유기 2.6% 순이었다.
가해자 연령별로는 30-40대 가 73.2%를 차지했으며 남성에 의한 아동학대가 64%로 나타나 여성보다는 남성 가해자가 많았다.
안명옥 의원은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가정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가해자와 피해아동의 특성에 적합한 사례관리와 치료프로그램 제공으로 가정이 아동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