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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국 연구결과 인용 보도

관리자 기자  2006.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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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감에 대한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MBC가 최근 미국의 연구결과를 인용, 아말감이 안전하다고 보도해 주목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충치 치료에 사용되는 아말감은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지만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의뢰로 뉴잉글랜드연구소가 5년동안 500명 이상의 어린이 충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아말감은 건강에 아무런 부작용을 끼치지 않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MBC는 또 뉴 잉글랜드 연구소의 소냐 맥킨리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연구결과 어린이의 두뇌기능과 신장기능 검사에서도 아말감 사용자나 다른 물질 사용자나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며 어린이 충치치료에 아말감을 계속 사용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BC는 연구진이 아말감으로 치료받은 어린이들의 소변을 장기간 검사했지만 규정치 이하의 약간의 수은만 검출됐을 뿐 중독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이면서 이번 연구로 오랜 기간 끊임없이 제기돼온 아말감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대부분 잠재워질 것으로 미국 국립보건원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 최근호에 실린 관련 학회의 연구보고에서도 아말감에 들어있는 수은이 지능발달 장애나 신경질환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AMA지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아말감으로 치과치료를 받은 508명의 어린이를 7년동안 관찰한 결과 어떤 신경장애도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지난 1819년 영국 의사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말감은 그동안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등 세계적인 전문가 단체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 국내 보건의료 당국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002년 미국의 보건오도방지위원회(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도 성명서를 통해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아말감은 오랜 기간 연구되고 테스트된 충전재로써 타 재료와 비교해도 저비용적이며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아말감에 대해 그릇된 주장을 하는 반아말감주의자들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치협 보험위는 일부 치과에서 치아우식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아말감은 독성이 있어서 시술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것이 오히려 복지부에 독성이 있는 아말감을 왜 건강보험에 적용시키냐는 민원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결국 아말감 치료를 하지않는 것이 개원가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비급여를 원하는 광중합형복합레진충전이 급여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