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대의원들이 총회 말미에 상당수 떠나버려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었다.”
박종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번 총회를 치르면서 총회 안건 3개를 남겨두고 폐회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의원들이 의무를 다하지 않고 빈자리를 남기는 일이 앞으로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잘못된 습관의 사슬을 끊는 심정으로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번 5월 8일자 본보에서 ‘치협 총회 정족수 미달로 파행’이라고 보도한 부분에 대해 서는 “자칫 총회 전반이 파행인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총회 전반적인 운영은 무리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3개 안건을 남기고 대의원이 92명밖에 안남아 폐회를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대의원들의 자세와 의무를 언급, “앞으로는 치과계 대표로 참석했다면 각오하고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중간에 나갈 것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참석치 말던지 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은 질책성 당부를 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내년 총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적인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