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은 지난 8일 북한의 평양 조선적십자병원에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8개 품목과 의약품 33개 품목 등 3억원 상당의 의료물자를 지원했다.
지원된 의료물자는 이날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졌으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의 협력을 받아 조선적십자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된 물자 가운데는 의약품 이외에도 전신마취기, 청력검사기, 임상병리기기 등 신품 의료기기들이 포함돼 있다.
재단은 곧바로 현지 병원을 방문, 운영상 필요한 기술전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소모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한철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에서는 특히 신품 의료기기가 전달되고 기술전수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보건의료분야 지원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