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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임상강좌/(가칭)대한장애인치과학회(6)대주제:임상가를 위한 장애영역별 치과치료]뇌성마비환자의 치과치료

관리자 기자  2006.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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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진 교수
경희치대 졸업
현)경북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현)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현)대한소아치과학회 부회장
현)(가칭)대한장애인치과학회 부회장

 

 


뇌성마비란 임신에서 출산, 또는 출생 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운동신경의 장애로 나타나는 운동 및 자세의 이상이다. 증상은 대부분 2세 전에 발현한다. 일반적으로 근육무력증, 경직, 마비 등이 나타나며(그림 1) 몸의 균형유지 상실,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나 자세이상, 불수의운동 등의 운동장애 이외에 학습곤란, 정신적 문제, 감각장애, 경련성 발작이 병발할 때도 많다.
이러한 이유로 뇌성마비환자의 치과치료는 행동조절면에서나 전신관리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정신지체의 정도는 그다지 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신체의 부조화운동과 불수의운동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치료시에 협조가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운동반응들은 대부분 불수의운동(머리나 팔을 흔드는 행동)과 비정상적인 반사운동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1. 뇌성마비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사반응
원시반사는 정상적인 발달에서는 유아기에서 볼 수 있고 성장과 함께 소실되어 가지만 뇌성마비의 경우에는 잔존하는 경우가 있다. 뇌성마비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고 치과진료 시에 주의가 필요한 반사반응은 다음과 같다.
1) 비대칭 긴장성 목반사 : 얼굴을 향한 쪽의 상ㆍ하지가 뻗치며 반대 측의 상ㆍ하지가 구부려진다.
2) 긴장성 미로반사 : 두부 위치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며 앙와위를 취했을 때 두부가 뒤로 재껴지며, 사지가 뻗치는 현상이 보여 활 모양과 같은 자세를 취한다.
3) 교반사 : 치아에 칫솔이나 기구의 자극이 가해지면 반사적으로 강하게 깨무는 양상이 나타난다.
4) 경악반사 : 안정시에 갑자기 빛이나 소리, 접촉자극을 가하면 전신에 긴장이 나타난다. 또한 뇌성마비환자는 협응운동이나 분리운동(예: 손가락 등 신체의 일부를 움직이려고 하면 전신이 움직이는 현상)도 곤란하다.

 

2. 구강내 특징적인 증상
1) 치아의 이상(그림 2)
치아우식증 이환은 미처치 치아나 중증우식이 많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저연령부터 정기적인 구강위생관리를 하면 우식을 줄일 수 있다. 유치나 제1대구치에는 주산기나 생후의 영양 상태, 발열 등에 관련한 법랑질 형성부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치아우식증에 대한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긴장성 하악운동에 의해 치아에 현저한 교모가 보이는 예가 있다. 또 자세유지나 보행의 곤란, 간질 발작으로 인한 악안면과 치아 특히 전치부 외상이 많다.
2)치은ㆍ연조직의 이상과 질환
이차적인 요인에 의한 치주질환자가 많다. 그 원인으로서 부정교합, 구강 청결의 불량, 구 호흡, 유동식의 섭취, 볼이나 혀 등의 구강기능의 장애에 의한 자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