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계연보 조사
서울시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 수가 4년전에 비해 544명이 증가해 1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의료기관 종사자는 총 8만4971명으로 이중 치과의사는 5107명이며, 의사는 2만8명, 한의사는 3436명, 약사는 946명, 간호사는 2만41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치과의사는 4년전인 지난 2000년 서울시내 의료기관에서 4563명이 활동했으나 2004년에는 5107명으로 544명이 늘어나 4년동안 1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 의사는 1만6731명(2000년)에서 2만8명(2004년)으로 3277명이 늘어나 19.6%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한의사(2725명→3436명)는 26.1%, 약사(892명→946명)는 6.1%, 간호사(1만9045명→2만4133명)는 26.7%의 증가를 나타냈다.
의료기관의 전체 증감율을 보면 지난 2000년 3.6%에서 분업 직후인 2001년 7.2%, 2002년 8.4%로 급증하다 2003년 1.5%, 2004년 2.5%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2000년 2.0%에서 2001년 -2.9%로 줄었다가 2002년 11.1%, 2003년 4.5%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구별로는 강남구가 1656개로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운영 중이었으며, 이어 서초구가 770개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송파구는 745개, 동대문구 586개, 강동구 565개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4년간 환자유인행위나 광고위반 등 의료기관의 의료법 위반행위 적발 건수를 보면 2000년 164건에서 2001년 142건, 2002년 146건, 2003년 330건, 2004년 574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2004 보건산업백서’ 보건의료인력 현황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지난 80년 면허등록자가 3620명에서 2003년 2만434명으로 늘어 24년만에 무려 5.6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의사(3.60배), 한의사(4.80배), 약사(2.23배), 간호사(4.76배)보다 증가폭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