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서저리 등 55개 강좌 마련
‘SIDEX 2006’ 성료
서울지부(회장 김성옥)의 SIDEX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경재) 주최의 KDX가 지난해 9월 통합조인식을 가진 뒤 처음으로 개최된 ‘SIDEX 2006’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렸다<관련기사 10·11면>.
이번 SIDEX는 전시회 부스도 국내외 업체를 포함, 총 802개의 부스가 설치되는 등 규모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훨씬 커져 국제전시회로 한 발 더 나아갔으나 국내 참석인원과 외국인 참가자 수는 통합된 국제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지 않았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유영철)는 “현장등록을 제외한 사전등록 인원만 전년에 비해 1000여명이 증가하고 연인원이 아닌 실제 참석자 수가 8919명에 달하는 등 국내 치과기자재전시회 가운데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시회에 참여한 몇몇 업체에서는 관람객이 예년 수준보다 못미친다는 지적도 있었고, 학술대회장도 라이브 서저리 강연을 제외하고는 평년 수준과 비슷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참석자 가운데 특히 경상권과 호남권을 비롯한 지방 회원들의 참가자수도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권역별로 학술대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세미나도 수시로 열리고 있어 지방 회원들의 참여가 예전에 비해 준 것 같다”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다.
이번 SIDEX는 코엑스 3층 대서양홀과 컨벤션홀 등 2개의 홀에서 국내 178개 업체(728개 부스)를 비롯해 외국 41개 업체 등 총 219개 업체에서 802개의 부스가 설치되는 등 규모는 커졌으나 이동 거리가 길어 불편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영등포구의 한 원장은 “예년에 비해 전시회 규모가 훨씬 커졌으나 너무 넓어 오히려 산만하고 집중적으로 보기 어려웠다”면서 “장비와 재료가 혼재돼 혼란스러운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학술대회는 그랜드컨퍼런스룸과 토파즈룸 등 2개 층에 있는 6개홀에서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엄 및 패널토론, 해외연제, 일반연제, 자유연제, 스탭 강좌, 교양연제 등 총 55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이 가운데 특히 서울지부가 처음으로 시도한 라이브 서저리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나 일부 교양강연과 해외연자 특강, 해외연제 등에는 참석자가 상당히 저조한 편이었다.
이밖에 행사 첫날에는 전시장 테이프커팅, 학생경품행사, 서울나이트 행사가 열렸으며, 둘쨋날에는 학술대회 개회식, 더존월드 경품행사, 마지막날에는 폐막식 및 경품추첨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 및 경품추첨행사는 8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