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모 협회장이 지난 14일 오후 2시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 대 LG전에 앞서 ‘금연시구’를 선보이며 치협의 금연운동을 적극 홍보했다. 또 김재형 부회장 등 회장단과 이사진들이 발 벗고 나서 1000여명의 관중에게 ‘담배는 멀리 칫솔은 가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칫솔을 무료로 증정하며 금연을 권고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치협 ‘대국민 금연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치협은 지난 4월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과의 조인식을 통해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인 수원구장 내 좌측 펜스에 치협이 주관하는 ‘금연존’을 설치했다.
특히 현대 유니콘스 선수가 금연존을 통과하는 홈런을 칠 경우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전교생 100명 미만의 초·중등학교에 금연문구가 새겨진 칫솔 및 금연관련 책자, 사인볼 등을 지원함으로써 치과계 차원에서 대국민 금연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금연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참석해 치협의 금연운동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치과협회 차원서 이 같은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금연 캠페인을 벌이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구강을 포함해 전신건강의 근본을 해치는 백해무익한 흡연을 치과의사 전문가 집단 차원에서 앞장서 저지하고 대국민에 대한 금연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