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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구강보건의료사업 희망 띄운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1차 지원물품 선적

관리자 기자  2006.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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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치과계 대북 구강보건의료사업의 희망을 실은 첫 배가 인천항만을 떠나 북측으로 향했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는 지난 13일 오전 인천항만을 통해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1차 지원물품을 선적, 북측으로 보냈다.
이번 1차 지원품은 구강수술장의 전기, 수도 등 기반공사를 위해 필요한 각종 물품들로 약 3천여만원 규모다.


협의회는 특히 물자 발송 직후인 이달 말 경 기반공사를 위한 사업자 및 책임 감독관 등 4인 정도를 북한에 파견, 실질적인 사업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실무팀으로 참여하고 있는 신호성 기획 이사는 “이번 1차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현실화 될 전망”이라며 “물자 수송 후 북측과 수술장 설치 및 학술대회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으로 북측에 별다른 이변만 없다면 오는 6월까지 사업이 착오 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는 또 “서울대치과병원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에서 조선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설치를 위한 수술기구 등 기타 장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치과계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자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 추진 시 각 협회가 분담키로 했던 기금(치협 5천만원, 건치와 치재협 각 2천만원, 치기협 1천만원, 치위협 5백만원)마련도 착오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통일부로부터도 5천여만원의 합동 사업 기금을 확보, 대체적으로 순조로운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는 치협, 치기협, 치위협, 치재협, 건치 등 범 치과계가 대북사업 창구를 단일화하기위해 마련한 협의체로 현재 첫 번째 공동사업인 ‘평양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현대화 및 남북치의학 공동학술대회 사업’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