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치과의 수익 Profitability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차원에서의 이익을 치과의원에 적용시키기 힘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치과의사의 사명은 의사로서는 환자의 치료이고 기업의 좋은 의미의 사명도 고용창출과 사회환원이지만 비즈니스의 측면의 목표는 기업이든 치과이든지 엄연히 ‘이익 창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이 없는 기업과 이익이 없는 의료는 그 존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차원에서의 이익과 치과의원에서의 이익은 절대적으로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사업을 위해 투자하고 사용하는 자금의 크기가 게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치과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순 수익률은 높지만 (일반적으로 7~10% 정도) 자본의 크기와 활용도는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운영차원에서 치과를 비즈니스와 절대적으로 같다고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치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논리와 경영 기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수익 창출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는 무엇입니까?
수익 창출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이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파악한다면 얼마만큼 자본을 투자하여 얼마만큼 이익을 올릴 수 있는가라는 차원에서 "(총)자본 이익률"을 검토해야 하고 매출 대비 순 이익률은 어느 정도인가 파악해야 합니다.
(총)자본 이익률은 무엇입니까?
(총)자본 회전율은 자본의 활용 정도를 나타냅니다. (총)자본 회전율은 사업활동에 투입된 자본이 1년간에 몇 번 활용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다시 말해 얼마만큼의 자본을 이용해서 몇 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척도가 됩니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적은 자본으로 큰 성과가 있다는 의미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가령 A 치과의 경우 단독개원으로 개원자금 (출자금) 3억으로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B 치과의 경우 3명의 의사가 개원자금 (출자금) 10억으로 연간 10억원 매출을 올린다면 둘 다 자본 회전율은 같게 됩니다. 만약 서로 다른 두 치과가 투자 규모는 같으나 매출이 2배의 차이가 날 경우 자본 회전율은 2배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 경우 매출이 두 배인 치과가 치과의원이 1년에 2회의 자본 회전이 되었기 때문에 효율 면에서 2배로 앞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