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rous Oxide, Oral Sedation 그리고 Intravenous Sedation에 걸친 테라스 치과 임상수련회의 가장 기초적이자 기본적인 1차(1, 2회) Nitrous Oxide 강의를 마치며 바쁘고 즐거운 주말을 공부하시기 위해서 오신 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 임상수련회는 임상경험이 충분한 원장님에 한해서만 수강기회가 부여되므로 대부분 지역에서 규모가 큰 병원급 정도의 대표 원장님이셨기에 더 더욱 2일간 14시간에 걸친 강의가 상당히 힘들고 지루하셨을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나 열심히 청강을 해주시는 모습에 그런 노력이 그 원장님의 병원을 그 지역에서 성공하게 만들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6월부터 진행되는 Oral Sedation 그리고 10월부터 진행되는 Intravenous Sedation은 대다수의 치과 원장님들이 접해 보지 못한 학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강의 한마디 한마디는 단순한 임상경험보다는 꼭 검증된 자료와 데이터하에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일부 개원가에서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진정요법은 이론적 배경보다는 주위의 아는 사람(경우에 따라서는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도 있음)을 통해서 단순한 테크닉 즉, IV line을 잡고 특정 약을 몇mg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환자를 모니터 할 수 있는 능력과 그 약물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술 중 변화되는 환자의 Vital Sign을 과연 Control 할 수 있을 지 또는 응급 상황인 경우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혹자는 Benzodiazepine (Midazolam) 단독으로만 사용 시는 죽을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약 18명이 사망한 보고(IV Sedation 시)가 있습니다(Sedation Disaster in Pediatrics Charles Cote MD). 그리고 또 다르게 잘못 알려진 사항은 길항제 (Anexate, Romazicon)가 있어서 안전하다지만 이는 BDZ보다 Acting 시간이 짧아서 환자는 퇴원 중 또는 집에서 다시 Sedation 상태로 빠질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되어 의료사고도 보고 됐습니다. 즉 길항제는 응급상황에서만 쓰는 것이 원칙이지 환자를 빨리 깨우게 하기 위해서 Routine하게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입니다
미국에서 IV Sedation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려면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8개 치과 대학에 있는 치과 마취학을 전공하거나 두번째는 구강외과에서 최소 4∼6개월간 마취과에서만 Full Training을 받거나 마지막으로 각 주에서 인정하는 임상코스를 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공히 필요한 것이 CPR 과 ACLS 자격증입니다.
이는 응급전문의가 필수적으로 소지한 응급자격증으로 Intubaton에서부터 전기 충격기까지 즉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IV Sedation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를 모니터 할 수 있는 능력과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이런 응급의료기술(현재 미국에서는 100% 치과의사가 CPR자격증을 소지하고 약 10∼15%정도의 치과의사는 ACLS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이 이제 국내 치과의사에게도 의무시해야 하는 때가 오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처럼 일정한 교육없이 또는 1∼2시간의 강의로 무분별하게 IV Sedation 이 진행된다면 분명 언제간 의료사고가 발생되고 그 파장은 전국적으로 또는 전 치과의사들에게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임프란트 의료사고는 치아 또는 입안에 국한될 수 있지만 IV Sedation은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안전하게 수면마취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곽호정 원장 <테라스 치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