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안성모 협회장 직속으로 설치돼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박건배)가 출범한 지 7개월여만에 100건에 달하는 회원 고충 사안을 해결하는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26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의 2005년 회계년도동안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사안은 ▲환자와 분쟁 ▲회원간의 분쟁 ▲업체 및 건물주와의 관계 ▲ 법 규정 ▲건강보험 관련 문제 등 총 100건이 접수돼 다뤄졌다.
이와 같은 고충처리위원회의 성적을 볼 때 올해년도에도 고충위가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면서 회원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충처리위원회는 접수된 100건의 사안에 대해 ▲조언·조력 47건 ▲중재·조정 16건 ▲시정조치 및 제도개선 권고 3건 ▲안내회신 및 단순건의 31건 ▲이첩 3건 등으로 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사안 가운데 환자와의 분쟁이 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일 건물내 치과의원 입점이나 덤핑행위 같이 회원들간에 발생한 분쟁도 16건에 달했다.
또한 인테리어업자나 치과기자재업체, 건물주, 약품도매상, 보험청구 프로그램 업체 등과 관련된 분쟁도 14건이나 차지했다.
고충위에 접수된 사안 가운데에는 또 단순한 문의사항이나 심사평가원과의 문제 등 건강보험과 관련된 고충도 15건이나 있었으며, 간호조무사 엑스레이 촬영 문제 등 법규와 관련된 문제도 10건이 접수됐다.
이밖에 보조인력 구인의 어려움에 따른 법규정 완화요청을 비롯해 타 의료인의 진료영역 침해, 비인기과 레지던트 정원 문제, 회비미납자 관련 등에 대한 사안도 8건이나 접수됐다.
한편 고충위는 치협 홈페이지내에 위원회 주요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올려 놓음으로써 다른 회원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인테리어 공사 잔금 관련 건강보험지급액 가압류 해제 요청과 유니트체어 구입계약금 반환 거부 대응 요청 등 8건의 처리결과를 추가로 올려놨다.
고충위는 오는 30일 치협회관에서 2006 회계연도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활동 방향 등을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