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치과의 수익(Profitability)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본 회전율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면 적극적인 투자가 힘들 것 같은데 치과의 성장, 발전과 효율적인 경영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치과의 수익력(Profitability)을 나타내는 지표로 얼마만큼 자본을 투자하여 얼마만큼 이익을 올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자본 이익률이 중요하지만 무조건 자본 회전율이 높다고 올바른 경영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적으로 효율을 올리기 위해 극단적으로 투자를 억제하는 것은 장기적 발전,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시설, 기술 투자의 지나친 억제는 몇 년 안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만한 경영을 피하면서도 적절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잘 하는 경영입니다. 예를 들어 단독 개원한 A 치과는 총 3억원의 개원자금으로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B 치과는 총 6억원을 들여 연간 매출이 A라는 치과의 2배가 되지 못한다면 산술적 지표로는 A 치과의 자본 회전율이 더 높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치과의 성장을 고려해볼 때 무조건적인 긴축 재정과 투자가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하튼 자본 이익률은 경영 활동의 효율성을 체크 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회전율이 높다는 말은 적은 자본으로 큰 성과를 나타내는 것을 말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총자본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은 무엇입니까?
우선은 치과의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환자 수를 늘리고 치료 단가를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점차적으로 치과의사 1인당 환자수는 감소 추세이고 입지 조건도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진료 기술 향상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가 필요하고 치과 팀의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향상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치과의원의 적절한 총 자본 회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치과의원의 경우 적절한 총자본 회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연 1회 전·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큰 투자를 한 치과의 경우에는 연 1회의 자본 회전율을 맞추기 위해 더 효율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