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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구강건강 ‘빨간불’ 해마다 증가… 지난해 58% 구강질환 앓아

관리자 기자  2006.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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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절반이상이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가 지난 20여년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05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구강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57.9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50.4%였던 지난 1986년이나 51.21%인 1996년 뿐 아니라 55.52%였던 지난 2004년에 비해서도 다소 높아진 수준.


이와 반면 키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평균 남학생 2.39cm, 여학생 1.60cm씩 각각 커지고, 몸무게는 평균 남학생 4.03kg, 여학생 1.92kg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교육부는 이처럼 초·중·고등학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꾸준히 성장한 반면에 시력·구강 등 체질과 체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식문화 및 생활습관 등 환경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학생들의 무절제한 음식 섭취와 과중한 학습부담으로 인한 신체활동량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교육부는 학생들의 구강건강 개선을 위해 학교 건강증진사업을 강화, 바른 칫솔질 등 구강관리 방법을 지도키로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