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USC)이 한국의 의료인과 병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경영학 전문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에서 강의가 이뤄지고 있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현업에 지장없이 월 2회 집중적인 수업이 진행되며, USC 외국인 교수가 방문해 수업을 진행할 때는 한국어 통역이 지원되고 USC 한국인 교수가 강의할 때는 한국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정책, 의료비 상환제도, 의료서비스 성과 및 품질향상, 의료서비스 경영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간은 총 4년으로 이수해야 할 학점은 논문학기를 포함, 총 61학점이다.
이 과정은 미국 USC에서 공인하는 학위로 USC 미국내 졸업자와 동일한 자격을 받게 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1기 프로그램에는 7명의 치과의사가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의 앤드류 소렌슨 총장과 데니스 풀 사회사업대학 학장, 카렌 스토스코프의료경영학과장 등은 방한 기간중인 지난 19일 보건의료계 기자들을 만나 이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하는 등 한국 의료인들 유치에 적극 나섰다.
4년 과정의 수업 가운데 여름방학 기간동안 총 3회에 현지수업에 참여하게 되며, 한국에서 수업을 받는 5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논문학기에는 국내나 현지에서 선택해 논문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선발인원은 최대 15명으로 선발을 위한 교수면접은 한국에서 이뤄지며, GRE나 토플 성적없이 EPI 테스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는 한국의료계의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UIC 시카고치과병원 김영훈 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원서마감은 오는 7월 28일까지다. 문의 010-3110-8102(정은미 실장)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