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성옥)가 MBC PD수첩 방송에 따른 회원들의 불만과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서울지부는 지난달 29일 전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번 위기를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헤쳐 나가자”며 “금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닥쳐올 사태에 단합된 힘으로 미리 대처해 나가자”고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지부는 협조공문에서 우선 재료상에 현혹돼 핸드피스, 소독기구 대량구입 경쟁 등을 자제해 줄 것과 기구의 소독 관리 및 일회용품 사용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후 구체적인 지침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역홍보와 과대광고의 기회로 삼는 등 개별적인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치과계 의견을 대내외적으로 강력히 전달될 수 있도록 MBC에 대한 항의전화와 이메일 발송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부는 지난달 26일 치협에 공문을 보내 건강보험수가에서 보전 문제 등을 복지부에 강력히 요청할 것과 문화방송사의 PD수첩 보도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조사·검토해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부는 또 대한치과기재협회에도 공문을 보내 소속 회원사들이 방송내용을 악용, 핸드피스 등 관련제품의 대량구매를 유도하는 등의 부도덕한 상거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서울시치과위생사회에도 소속 회원들에게 위생과 소독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를 요청하고 향후에라도 치과계 전체에 파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는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주지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지부는 지난달 29일에는 치협회관에서 이 문제를 중심으로 임원 및 각 구회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 구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