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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07년 치과대학 평가 대비 “치평원 설립 더 미룰 수 없다”

관리자 기자  2006.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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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이사, 치의학회 워크숍서 주장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진표·이하 교육부)가 올해 안에 대학과 전문대 등 고등 교육기관 평가를 총괄할 (가칭)한국고등교육평가원(이하 고평원)을 설립하고 2007년도에 치과대학을 평가할 예정에 있어 (가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안창영)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용평리조트에서 분과학회협의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박영국 수련고시이사는 ‘치의학교육평가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해 주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는 “전문 고등교육의 평가에서 핵심은 교육의 질이며, 교육의 질적 평가 기준은 현 교육 상황을 초월하는 다양한 지표들로 구성돼야 한다. 치의학 교육 평가 또한 형식적인 양적 지표의 평가를 초월해 질적 평가를 통한 장기적 교육 과정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준거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포괄적 업무를 담당할 치평원의 설립은 급변하는 교육 여건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또 “금년에 발족을 서두르고 있는 고평원의 설립에 의해 치의학 교육과정의 평가 기준이 외적 규제 하에 있게 되거나 치의학 특유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는 인증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위해서도 치평원의 설립은 긴박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특히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한국간호평가원이 2003년에 설립되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2004년에 설립되는 등 타 의료계에서는 교육평가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도 고평원이 설립된다 하더라도 의료계의 평가기관을 인정해준다는 입장이어서 치평원의 설립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는 또 장기택 치의학회 총무이사가 ‘치의학회의 역할 및 위상 제고’에 대해 주제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