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치협 총무이사가 조선적십자병원내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의 실질적인 공사착수를 위해 1차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7일 방북했다.
김 총무이사의 이번 방북은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가 지난달 13일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의 기반공사를 위해 전기, 수도관 등 3천여만원 규모의 물품을 보낸 데 이어 실질적인 공사 착수 및 이를 지도 감독하기 위한 것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짜여졌다.
이에 이번 방북에는 구강수술장 사업의 기반공사 등 실무를 맡은 정대하 (주)형태아이앤씨 대표를 포함한 3명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가 동행했다.
김 총무이사는 특히 이번 방북기간 동안 구강수술장 사업의 기초공사에 대한 지도, 감독과 더불어 북측 실무진을 만나 남북치의학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 남측 파견 인원 등 학술대회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그리고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한편 치협, 치기협, 치위협, 치재협, 건치 등이 공동 참여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남북치의학 공동학술대회는 늦어도 오는 6월경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측의 아리랑 축전이 열리는 8월경으로 시기를 조정하는 안이 잠정적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김 총무이사가 북측과 협의를 마치고 돌아와야만 확정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협의회 측은 향후 학술대회 일정 및 인원 규모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맞춰 치과계 각 학회에 학술대회 강연 연자 신청을 접수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