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방송된 문화방송의 PD수첩 내용과 관련 시민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세)는 최근 입장표명을 통해 “이번 방송을 치과계의 일부의 문제로 혹은 수가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치과계가 자율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로만 국한시키는 입장에 대해서 반대하며, 이번 치과 감염 실태 고발을 통해 치과의 감염의 실태를 파악하고 치과 감염 방지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건세는 특히 “정부는 치과의원에서의 감염 위험 실태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감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와 치과계는 물론 시민단체들의 참여하에 ‘치과감염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이 같은 치과 감염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위한 치과계의 노력을 촉구했다.
건세는 또 “의료기관의 감염 문제는 치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과에서 내시경 검사할 때의 검사장비로 인한 감염의 문제나 외과를 비롯하여 수술과 관련한 감염 문제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료기관의 감염방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