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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료협력재단’ 본격 가동 정의화 의원, 이사장에

관리자 기자  2006.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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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의원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을 설립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정 의원은 남북 의료협력재단 설립과 관련,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더 이상 방치한다는 것은 인도주의적으로나 민족의 미래를 생각할 때 죄악이라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부족과 경기침체로 사회기반시설이 매우 악화됐으며 특히 의료시설낙후와 기초의약품과 장비부족이 심화, 공중보건체계의 기능이 거의 상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열악한 의료체계는 높은 영아사망률과 짧은 평균수명, 후진국형 전염병의 만연으로 북한 경제의 자생에 필요한 노동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단은 출범후 기존의 의료물자 지원 중심의 남북간 의료협력 방식에서 탈피,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교류를 비롯해 북한 내 병원 건립, 의료기기 및 장비제공, 의료지식 및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북한 의료 인프라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이사장은 정의원이 맡게되며 정치인 중에는 역시 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과 배기선, 임종석 의원 등이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