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의료 분야의 경우 미국을 경쟁상대로 삼아야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제 2차 물류·경제자유구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싱가포르, 상하이 그리고 최근에 다녀온 두바이 등 3∼4개의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의료, 법률, 금융,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경우 미국과 경쟁하고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관련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 기반시설의 여건 개선을 통해 유치를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병원 등 정주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인허가 절차가 장기간 소요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