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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산자부 교류 활발해야 큰다” 치과의료산업 발전 방향 진지하게 논의

관리자 기자  2006.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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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치과의사회, 정세균 산자부 장관 초청 특별강연회


치과기자재산업에 대한 산업자원부의 인식이 낮을 뿐만 아니라 관련정보도 빈약할 정도로 그동안 치과계와 산자부의 교류가 활성화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국내 치과산업이 한단계 발전되기 위해서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치과기자재산업을 포함해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치과의사, 치과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안창영·이하 열치)가 지난 9일 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한 정세균 산자부장관 특별강연회에는 담당실무 국장도 참여해 치과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날 산자부 장관의 특강은 안창영 열린치과의사회 회장이 치과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의미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정 장관을 초청해 이뤄졌다.
정세균 장관은 강연에서 “치과와 치과산업도 어떻게 투자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치과의사 등이 사용하는 치과기자재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강연 후 이어진 질의토론에서 “치과대학 인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줘야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치과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정 장관의 강연에 동석한 홍석우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 산자부에서 지원한 치과산업 R&D에 대한 지원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단 한건도 없었다. 내년에는 최소 1건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치과산업 정보와 의견에 대한 활발한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국장은 “산자부와 치과의사, 치과업체간 많은 교분이 있었으면 한다”고 몇차례나 강조했다.


안창영 열치 회장은 “치과산업 분야는 앞으로 미래 치과계 전체를 위한 사업분야”라고 강조하고 “한국치과기업도 세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정책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치과산업분야를 주제로 처음으로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치협 등이 함께 연합해 나갈 때 사회로부터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 정책수립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대해 안 회장은 “장시간에 걸친 강연과 토론을 통해 치과산업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는 긍정적인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강연회가 치과산업 발전의 시작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안성모 협회장, 김춘진 의원, 김계종 치협 부의장, 신영순 한국치정회 회장,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 이수구 치협 부회장,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 김경선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경재 대한치과기재협회 회장, 이익재 치과산업기재협의회 회장 등 업계관계자 15명도 참석해 산자부가 치과산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열치는 이날 강연에 앞서 서울치대 본과 4학년 이태경 학생에게 장학금 2백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