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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순구개열학회 종합학술대회·정기총회

관리자 기자  2006.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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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치과진료 적극 홍보 필요”
“치과 대비 의과 3배 진료 많아… 치과진료 상승 추세”

 


2005년도에 치과에서 보험으로 진료한 구순구개열 환자는 741명으로 전체 보험 진료 구순구개열 환자의 2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순구개열 환자의 경우 치과와 의과가 중복되는 수술 영역으로 치과의 시술 초기에는 의과에서 시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으나 지금은 치과에서 시술하는 보편적인 술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2005년도 의과에서 진료한 2183명(74.7%)에 비해 저조한 현황을 보이고 있어 치과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이충국)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제10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양정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포럼 연자로 참석해 구순구개열 환자의 진료현황을 치과 및 의과와 비교하면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양정강 위원은 학술대회 시 열린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포럼’에 참석해 ‘국민건강보험 제도의 지원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2005년도에 치과에서 진료한 구순구개열 환자는 741명으로 전체 구순구개열 환자의 25.3%를 차지하며, 진료한 요양기관 수는 40개 기관,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3억2천2백만여원으로 분석했다.


또 2005년도 의과에서 진료한 구순구개열 환자는 2183명으로 전체 환자의 74.7%를 차지하며, 진료한 요양기관 수는 104개 기관으로 치과에 비해 약 3배 가량 많이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순구개열 환자는 의과를 포함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치과에서 진료한 구순구개열 환자는 2001년 857명, 2002년 914명, 2003년 817명, 2004년 674명, 2005년 741명으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과대비 치과에서 진료한 구순구개열 환자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2001년 20.1%, 2002년 19.2%, 2003년 23.4%, 2004년 21%, 2005년 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구순구개열 환자, 17세까지 진료비 없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도요하시 시민병원의 야마모토 다다시 치과의사가 ‘일본의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내용과 지원 현황’을 주제로 발표,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매우 커 우리나라와 비교할 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다다시 박사는 “일본에서는 6세까지 구순구개열 환자의 경우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 무료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6세 이상 17세 청소년까지의 경우 부모의 건강보험으로 30%를 지불하나 차후 다시 30%를 정부에서 반환해주기 때문에 전혀 진료비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다시 박사는 또 “18세 이상의 경우 국가로부터 장애자로 인정을 받고 진료를 받으면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구순구개열 환자의 수술 및 입원 비용은 무료지만 외래에서 행해지는 치료비(예:발치 등)의 경우 국가의 보조가 문제로 남아 있다.
또 의과대학에서 언어치료를 받으면 국가의 보조를 받을 수 있으나 치과대학에서 언어치료를 받으면 국가의 보조를 받을 수 없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언어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의 경우 의사의 지도 하에 언어치료를 하는 경우에만 국가의 보조를 받을 수 있어 치과에 소속된 언어치료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연자는 전했다.

 

# 환자 눈높이 학술대회 눈길
이번 학술대회는 환자의 입장을 고려한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포럼’을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회에서는 환자보호자로부터 ‘환자의 어려움과 바람’을 주제로 환자의 입장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환자보호자는 높은 치료비를 가장 큰 부담으로 여리고 있으며, 정부로부터의 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환자를 위한 포럼에서는 또 최진영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내용’을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