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특별임상강좌/(가칭)노년치의학회(6)대주제:노년치의학의 발견]고령자의 치주질환과 처치

관리자 기자  2006.06.19 00:00:00

기사프린트

노인의 치주질환과 치료법

 

노화란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불가피한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 진행과정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이 내재되어 있는, 모든 생체에서 유해한 과정만 출현하는 생명체의 현상이다. 그 현상이 신체 각 장기에 적용되어 시력과 청력장애, 폐기능 장애,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치매와 같은 뇌혈관질환, 관절염,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당뇨와 같은 대사장애, 우울증, 안과 혹 비뇨기과 질환등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된다. 또한 치의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도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국민평균수명은 1960년에 55.3세에서 1990년에는 71.3세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2021년에는 현재 선진국 국민평균수명인 74세를 훨씬 초과한 77세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60년 전체인구의 약 3%에 불과하였으나, 1990년에는 약 7%를 상회하였고 2021년에는 약 66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3.1%가 노인인구가 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 국민소득의 증대, 생활환경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으로 인해 국민평균 수명의 급증 및 각종 질환에 대한 국민의식의 변화로 병원내원 횟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치의학 분야에서도 국민들의 구강건강유지에 대한 의식변화와 장기적인 구강관리 덕분으로 무치악 상태가 감소되고 자연치아의 잔존 가능성이 높게 되어 치주질환의 발생 및 진행빈도가 높게 되었다.


수년전 일본의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70세이상 건강한 650명의 노인의 치아수가 평균 14.9개였고 치매소지가 있는 55명을 검사한 결과 9.4개의 치아가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치아가 많이 있으면 치매발생이 낮아질 수 있다고 역산될수있으며, 이는 구강건강유지의 중요성을 입증한다.

 

 

노화에 따른 치주조직의 변화
고령자의 치주조직도 노화과정에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이 모두 나타나며 다음과 같다.
치은 결합조직내 말초혈관 분포가 감소되고 혈액공급량도 감소되며 상피세포의 각화도가 감소된다. 동시에 결합조직의 세포분포도가 낮아지고 대사작용이 감퇴하며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받고 치유가 매우 느리다. 또한 구강점막에서도 대사율의 감소와 더불어 수분 결핍으로 탄력성이 소실되고 결합조직은 전체적으로 위축된다.


치주인대내에는 구성 세포수와 혈관분포도가 감소하며 동맥경화 현상이 현저하게 되어 혈액공급량이 감소하며 초자화와 연골화 변성이 초래하고 석회화 물질 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백악질은 일생 동안 침착되어 소량씩 증가하고 치아의 수동적 맹출과 유관하여 치근단부와 다근치의 이개부에 현저히 축적된다.
치조골의 변화는 혈관분포 감소, 치유능력과 골형성능력 저하, 골소주의 치밀도 감소, 골다공증 초래, 골흡수 현저등 퇴행성 전 과정이 관찰된다.

 

 

노화와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보통 35세 이후 치주조직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균성 염증 질환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치은·치조골 등 치아 지지조직들을 파괴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빠지게 된다. 치주질환은 유년기나 청년기 혹은 장년기에도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도가 더욱 심해지며 이로 인해 여러 개의 치아를 잃게 된다.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많은 조직 변화 중 일부는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지만 치조골(잇몸뼈) 소실, 치아의 병적 이동은 노화로 인한 생리적 현상만은 아니다. 이는 구강위생 관리의 소홀로 인한 잇몸염증의 결과이며 상실된 치아를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이다.


세균성 치태의 분포에 대해서는 일부 연구에서는 고령자인 경우 치태축적이 노화에 따라 증가한다고도 하지만 이는 치은퇴축으로 인한 치근면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치태관리 능력저하로 인한 차이일 뿐이며 노화에 따른 치주세균의 생태적 변화라고 보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이러한 치주질환 진행에 대한 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