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환 전북치대 교수가 제15대 전북대학교 총장에 당선됐다.
이번 김 교수의 총장 당선은 치과의사로는 한송 강릉대학교 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대 수장이 탄생하는 쾌거이자 치과계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경사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일 치러진 전북대 제15대 총장 선거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선돼 대학 내 신임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 당선자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출마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 당선자는 오는 9월 1일 공식 취임해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먼저 대학교 구성원들과 특히 많은 성원을 해준 치과계 선·후배 및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하면서 “이번까지 3번의 출마 끝에 총장에 당선된 만큼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전북대 위상은 물론 치과계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지난 68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에 치대가 설립되기 전 의과대학 교수로 전북대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현재까지 치대(구강외과)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다. 79년 대학교에 치대가 설립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초창기 치대 학장을 10년간 맡으면서 전북치대 기틀을 다지는데 힘써왔다. 또 전북대 학생의료보험 심사위원, 치의학연구소장 등 요직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